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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고도화' KT-현대중공업그룹, 제조업 혁신 이끈다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 개최…협업 결과물 4대 아이템 전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1.07 11:37:45
[프라임경제] KT(회장 황창규·030200)와 현대중공업그룹(부회장 권오갑)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로 제조업 혁신에 나선다.

ⓒ 각사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동대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황창규 KT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부회장을 비롯해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기술,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갖고 있는 5G 네트워크·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양 사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6개월 간 5G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5G 네트워크 △공동 상품화 △신규시장 공략 △R&D 분야의 과제를 선정해 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간 양사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된 로봇 관리시스템(HRMS on KT Cloud) △모바일 로봇(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Factory Makers)를 전시했다.

AI 음성인식 협동로봇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신형 협동로봇에 KT의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접목시킨 로봇이다. 작업자의 음성만으로 로봇 동작을 제어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시스템은 현대중공업그룹 로봇 관리 시스템인 HRMS(Hyundai Robot Management System)를 KT 클라우드에 구현한 시스템이다.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축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지 관리시스템을 관제할 수 있다. 

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은 KT가 개발한 AI 호텔 로봇을 업그레이드 한 로봇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모바일 로봇 제작 기술과 KT의 AI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했다.

Factory Makers(팩토리메이커스)는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KT의 원격 관제 플랫폼으로, 공장 내 다양한 설비들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제할 수 있다. 

향후 양 사는 KT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현대중공업그룹 로봇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KT는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의 데이터 처리와 함께 강력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과의 협업에서는 '디지털로 최적화 운영되는 초일류조선소'라는 비전 아래 KT 정보기술(Digital Technology)과 운영기술(Operational Technology)을 융합하는 '5G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B2B 서비스가 우리 산업에 가져올 변화는 놀라울 것"이라며 "특히 여러 서비스 중 스마트팩토리는 5G B2B의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B2B 사업의 성공 열쇠는 '협업'으로 양사가 한 몸처럼 움직여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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