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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콜센터에 '클라우드'라는 새 솔루션" 김현겸 한국클라우드 대표

본래 사업 가치에 미래지향 기술 더해…AWS 활용해 국내 기업 간 연결고리 맡을 것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11.07 15:17:46
[프라임경제] "'서버'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이 '클라우드'입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 스토리지를 통해 접속만 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데, 국내외에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요. 한국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 기존의 컨택센터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려 합니다."

김현겸 한국클라우드 대표의 말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한국클라우드는 '클라우드 CRM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이 플랫폼은 업계의 선두주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를 100% 활용할 수 있어, AWS의 클라우드 콜 시스템인 '아마존 커넥트' 시스템 컨설팅이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다. 

김현겸 한국클라우드 대표. =백승은 기자.

김 대표는 "아마존 커넥트가 국내에 공식 론칭하게 되면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빠르게 성장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분야를 도전하는 만큼 한국클라우드는 AWS와 국내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고, 한국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기존 사업 가치를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핵심 기술을 추구할 것이다. 비록 아직 규모는 작지만 많은 네트워킹으로 실적을 이뤄낼 것이며, 앞으로 새로운 것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현겸 한국클라우드 대표와의 일문일답.

-클라우드 콜센터 시스템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며 고객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오늘은 만 명이 접속했다가 내일은 10만명이 접속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기존 서버기반 콜센터는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사용자 대응력이 다소 떨어진다. 또 서버가 노후되면 교체해야 하는 등 유지비가 많이 든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한국코퍼레이션과 분사한 이유는.

▲콜센터 아웃소싱 사업에 가려 ICT 부분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 첫 번째 이유다. 이외에도 △재무 등 사업 구조 개선 △CRM 사업 분리를 통한 업무효율성 강화 △독립체산제 운영 통한 기업가치 제고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법적 문제 해소 등을 가능케 하기 위해 분사를 택했다.

한국클라우드는 100% 한국코퍼레이션의 자회사며, 분할 후에도 지속적으로 CRM 운영·솔루션 부문에서 공조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제품 업그레이드, 개발에 집중해 더 큰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분사 이후 기존 사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컨텍센터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콜센터 시스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 한국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채팅 상담 솔루션 '텔레톡'의 지능화 업그레이드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AI기반 챗봇 플랫폼 사업,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 보급과 같은 사업을 전문화를 추진하려 한다.

아울러 기존 운영하던 사업은 차질 없이 그대로 병행한다. WFMS, 텔레웹 등 자체개발 솔루션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한국클라우드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금융·공공기관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AWS와의 사업 진행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데, 미국의 AWS는 그 중에서도 선두주자다. 한국클라우드는 AWS의 클라우드 콜 시스템인 아마존 커넥트와 고객 시스템이 수월하게 연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AWS와 국내 기업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클라우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한국클라우드의 세분화 시장은 어떻게 되는가.

▲ 미래지향적인 클라우드 컨텍센터 솔루션과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의 니즈를 더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사에 어필할 것이다. 전통적 방식의 콜센터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적용한 효율적인 운영을 일궈가려 한다.

-향후 계획은.

▲ 기존 가치를 지키되 부가가치 사업을 늘리고자 한다. 꾸준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와 신사업을 발굴 중에 있으며, 3년 후에는 IPO가 가능한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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