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 대학생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장에서 동원예비군 훈련비를 7만원대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청년·대학생위원회는 3만2000원인 예비군 훈련비를 7만원대로 인상할 것을 7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분초를 쪼개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2박3일 입영(동원) 훈련 보상비로 3만2000원은 비현실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청년·대학생위원회는 "작년 한 취업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66.8%가 취업준비 비용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며 "청년자영업자인 경우 일부 기간 동안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위원장은 "전 정부에서 7000원이었던 동원훈련 보상비를 현 정부 들어 대폭 인상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3일 생업 중단에 대한 보상은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면서 "현 최저임금의 40%인 병장 월급을 고려해 7만2500원으로 책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고려하는 모병제에 대해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전국 대학생위원장은 "아직 당론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청년위원회에서 모병제를 지지한 만큼 (총선기획단 의제로 격상시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