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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 제2막'으로 한국 시장 다시 공략

10주년 맞아 새 둥지서 '하우스워밍 파티'서 '포트·언리얼 엔진' 현황 발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1.07 18:15:05
[프라임경제] 설립 10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가 서울 압구정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하우스워밍 파티'를 7일 개최했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서울 압구정으로의 신사옥 이전과 함께 제2의 도약에 대한 '하우스워핑 파티'를 개최했다. = 김경태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 현황과 한국을 위해 바꾼 '포트나이트'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에픽게임즈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했지만 한국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한 '포트나이트'의 변화에 대해 윤희욱 에픽게임즈 게임 퍼블리싱 및 마케팅 리드 매니저가 설명했다. 

발표에서 윤 매니저는 '포트나이트'의 지난 2년간의 한국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며 얼마 전 개막한 '포트나이트' 제2막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아시아권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포트나이트'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게임즈는 외국계 기업 최초로 '지스타 2018'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포트나이트'에 대해 알렸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e스포츠 행사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도티 △풍월량 △오킹 △양띵 △악어 등 국내 최고 크리에이터 및 △홍진호 △이제동 △윤루트 등 e스포츠 레전드들뿐 아니라 스포츠스타와 포트나이트르 대표하는 32명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10억원의 상금을 참가자들이 원하는 곳에 모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 등 한국에 대한 끊임 없는 애정을 쏟아왔다. 

윤희욱 에픽게임즈코리아 매니저는 한국 유저들을 위해 다 바꾼 '포트나이트' 제2막에 대해 설명했다. = 김경태 기자

윤 매니저는 "한국 사랑의 연장선에서 '포트나이트' 제2막의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른 바 '포린이'와 '고인물'로 구분되는 플레이어 간의 실력차로 인해 초보자 진입장벽이 높았던 기존 '포트나이트'를 벗어나 실력 기반 매치메이킹 시스템과 봇 시스템 등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포트나이트'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튜토리얼도 곧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매니저는 "정말 이번에 선보이는 '포트나이트 챕터2'는 한국을 위해 다 바꿨다고 자신할 수 있다"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 한국 유저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 윤 매니저는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시작해요 언리얼'로 언리얼 엔진의 한국 성공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시작해요 포나2'가 한국 유저의 사랑을 받고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 다양한 플랫폼 개발작 선봬…여전히 게임업계 리딩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다양한 개발자 지원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언리얼 엔진의 최근 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올해 시작된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에픽 메가그랜트'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언리얼 엔진4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총액 약 58억원을 지원하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는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지원금이 20배로 늘어난 약 1200억원 규모의 '에픽 메가그랜트'를 발표했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모든 분야의 언리얼 엔진4 작품과 3D 산업의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한국에서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유티플러스의 '프로젝트 R'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 등 총 4개의 수상작이 나왔다. 

또 미려한 그래픽과 액션으로 3D 모바일게임의 혁신으로 평가받았던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애셋팩 5개를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하우스워밍 파티'에서 모바일, PC, VR, 인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작들을 선보이며 여전히 게임 업계를 리딩하는 언리얼 엔진의 위상에 대해 설명했다. = 김경태 기자


아울러 지난해 1년간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750만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을 위해 고퀄리티 3D 게임 개발에 필요한 애셋, 툴, 플러그인 등을 매월 커뮤니티에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를 시행한 에픽게임즈는 지난 1일 마켓플레이스 무료 콘텐츠 프로그램을 1년 더 연장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헤어'와 '퍼'를 구현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그루밍 및 스타일링 툴인 '셰이브 앤드 헤어컷'을 최근 인수한 에픽게임즈는 399달러 상당의 마야용 플러그인 v9.6의 셰이더와 소스코드 및 컴파일된 바이너리 파일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손쉬운 실시간 3D 건축 시각화 솔루현 '트윈모션'을 무료로 배포하고, 한국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 일환으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을 5년 연속 유일하게 후원하고 있다. 

그밖에 박 대표는 현재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들을 선보이며 여전히 업계를 리딩하는 게임엔진의 면모를 과시하고, 수많은 사례와 함께 일반산업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언리얼 엔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자동차 산업 분야와 방송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적극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선보이고, 영화와 시각효과 제작에도 널리 활용 중인 사례들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언리얼 엔진은 이제 게임은 물론 자동차, 영화와 방송, 건축과 제조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언리얼이 바꾸는 세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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