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미중 관세 철폐 합의에 다우·S&P 최고치…유럽↑

2019-11-08 08:47:41

- 다우 0.66% 상승한 2만7674.80…국제유가 1.41% 오른 57.15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일환으로 기존 양국에게 부과했던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데 합의하면서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2.24p(0.66%) 뛴 2만7674.8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0p(0.27%) 상승한 3085.18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89p(0.28%) 오른 8434.5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리가 미중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내용에 "기존 추가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rollback)"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 중미 쌍방 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80p 이상 급등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계기로 미국에 오는 12월 중순 부과 예정인 관세와 지난 9월부터 부과된 관세 철회를 요구해왔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합의해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합의문에 서명하지는 못했다. 

1단계 합의에 따라 미국은 2500억달러(한화 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계획을 연기했다. 또 중국은 연간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미중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 상호 단계적 관세 철회 방안이 미 백악관에서 격렬한 내부 반대에 직면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철폐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0달러) 상승한 57.15달러로 마무리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53%(0.33달러) 오른 62.0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중국이 미국과의 기존 관세 철폐 방침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7406.4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41% 뛴 5890.99, 독일 DAX 30지수도 0.83% 상승한 1만3289.46으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49% 오른 3706.68을 기록했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