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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실적 레벨업' 기대

시총 2조원 근처 '비중확대' 추천, 미국 모멘텀도 가시화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11.08 09:27:43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2020년부터 제작편수 증가와 해외 제작·수출 확대로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 드라마 참여 2편 및 1편 논의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확대 및 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수주 가시화 △김은숙 작가의 '더킹' 등 타 채널 판매 확대 등으로 이미 2020년 논 캡티브(외부시장) 제작 편수가 3편이 확정됐으며, 최대 6편까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확정된 사항만으로도 내년 700억원대의 이익이 가능한 가운데 개선되고 있는 중국 센티먼트(투자심리)를 감안하면 시가총액 2조원 근처에서는 꾸준히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며 "2020년에는 지금 주가보다는 위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2억원, 10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49% 줄어들어 시장 기대치인 119억원를 하회했다. 매출은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및 지상파 등으로 제작편수가 확대로 사상 최대 분기를 경신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74억원, 119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25%, 2871% 증가할 것"이라며 "OCN의 모두의 거짓말은 이미 넷플릭스에 판매됐으며, 영화 나쁜 녀석들의 판권 수익도 기여하면서 연내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미국 모멘텀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라이브의 제작 참여뿐만 아니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및 추가 작품 등 논의 중"이라며 "미국 지사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설립 예정으로 현지 크리에이터 확보를 통한 기획·개발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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