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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검찰 압수수색 돌입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19.11.08 09:51:29

[프라임경제] 주얼리·핸드백 브랜드로 알려진 제이에스티나(026040) 오너 일가의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으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 연합뉴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임승철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 송파구의 제이에스티나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앞서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가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한 제이에스티나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월 말부터 2월 중순 김 회장의 동생인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와 자녀 2명 등 특수관계인 5명은 약 50억원 규모의 제이에스티나 주식 54만9633주를 처분했다. 제이에스티나도 지난 2월12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자사주 80만주를 주당 8790원씩 총 70억3200만원 가량을 매도했다.

제이에스티나가 자사주를 매도한 당일 장 마감 후 이 회사는 영업적자가 2017년 5000만원에서 지난해 8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7% 늘어났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기 전 김 회장 일가가 미리 주식을 처분해 손해를 피하는 등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6월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회장 일가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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