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권 금리, 2개월 연속 상승…발행잔액 2000조원 돌파

2019-11-08 11:27:16

-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름세 지속…외국인 보유 채권 잔고는 '127억1400억원' 전월比↓

[프라임경제] 10월 국내 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 완화 및 수급 우려 등으로 두달 연속 큰 폭 상승했다.  

▲2019년 10월말 국고채 금리 ⓒ 금융투자협회



8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19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한 6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국채, 금융채 및 회사채 발행 증가로 14조3000억원 증가한 20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금리인하 기대 조정, 주택저당증권(MBS), 국채 발행 확대 등 수급 우려로 인한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세 지속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0월말 기준  3년말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16.9bp(1bp=0.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1년물(8.4bp), 5년물(23.1bp), 10년물(27.2bp), 20년물(26.5bp), 30년물(27.0bp), 50년물(27.0bp) 모두 뛰었다. 

회사채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등으로 채권 발행을 미뤘던 기업들이 연말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10월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6000억원)한 12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또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우량채와 비우량채 선호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BBB등급 이하 기업 발행은 감소한 반면, A등급 이상 기업 발행은 큰 폭 증가했다. 

10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인하에 따른 우량물 발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버부킹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총 61건 4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5조521억원으로 참여율은 320.3%이며 전년 동월 대비 42.0%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은 373.2%, A등급은 243.9%, BBB등급 이하는 99.5% 기록했다. 

다만 10월 수요예측은 A등급에서 4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2.0%로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 금융투자협회



10월말 기준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발행규모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17조2000억원 향상된 384조1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보다 1조원 감소한 1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는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13조원, 5조8000억원, 4조6000억원 거래량 증가, 국채 및 통안증권은 각각 7조6000억원, 2000억원 하락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전반적인 거래 증가로 자산운용, 증권사간 직매, 기금·공제, 보험 등의 채권거래는 지난달보다 각각 10조9000억원, 9조6000억원, 2조7000억원,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과 은행은 전월 대비 각각 6조원, 5조1000억원 거래량이 떨어졌다. 

이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현물 채권 순매수 기조 지속으로 국채 9000억원, 통안채 2조3000억원 등 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27조1366억원으로 전월(127조1881억원)대비 515억원 후퇴했다. 

10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 은행의 발행증가로 총 1조8400억원 발행해 전월 대비 1조2500억원 늘어났다.

10월말 기준 CD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25bp)에도 불구하고 단기 통화완화 기대 약화 등으로 지난달보다 1bp 하락한 1.54% 기록했다. 

이 밖에 10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2개 종목, 1조2949억원이었다. QIB채권은 2012년 7월 도입 이후 10월말까지 총 238개 종목 약 85조5000억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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