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말 5G 가입자 150만명 예상…수익성 개선할 것"

2019-11-08 18:21:15

- 5G 가입자 확대로 '19 3Q 매출 전년比 4.5%↑…2연속 무선 ARPU 상승

[프라임경제] KT(회장 황창규·030200)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5G 서비스 이후 2분기 연속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연말까지 5G 가입자가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KT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 연합뉴스


KT는 2019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6조213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5G 가입자는 상용화 6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었고, 연말에는 150만 수준이 될 것"이라며 "무선 ARPU는 전 분기 대비 0.5%증가했고, 4분기에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150만명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10% 수준으로, KT는 내년에는 이 비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KT는 5G 가입이 본격화된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6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누적 가입자 106만명을 달성했다. 전체 5G 고객 중 85% 이상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무선 ARPU와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선 ARPU는 3만1912원으로 전 분기보다 0.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조213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8GHz 주파수를 이용한 5G 서비스는 내년에 일부 상용화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CFO는 "28GHz 대역은 현재 장비개발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 내년도에 상용화를 예상한다"며 "주파수에 대한 감가상각은 내년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비용(CAPEX) 집행액은 2조 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KT는 5G 커버리지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5G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용 지출과 CAPEX 확대가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 수밖에 없다.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312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8.4% 증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5G 상용화 초기 보다 5G 마케팅 경쟁이 완화됨에 따라 KT는 수익화와 서비스 차별화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윤 CFO는 "현재 시장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5G 단말이 많아지고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계적인 측면에서는 과거에 사용했던 비용의 이연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기에 마케팅비가 급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T는 비용중심의 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시장경쟁 주도하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와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비용 중심의 경쟁을 지양하고 5G 가입자와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확대를 통해 매출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CFO는 5G B2B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AI플랫폼 '기가지니'를 통해 각 사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KT는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5G에 AI 역량을 강화해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AI로 연결되는 초지능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KT의 주주배당금에 대해서는 "올해 배당은 주당 1100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구체적인 것은 내년초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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