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블랙 배지' 마지막 퍼즐 '롤스로이스 컬리넌'

2019-11-08 19:33:57

- 실용성·오프로드 성능 결합 SUV…"라인업 중 가장 대담하고 어두운 자태 자랑"

▲고성능 라인업 블랙 배지의 SUV 모델 컬리넌 블랙 배지. ⓒ 롤스로이스모터카

[프라임경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고성능 라인업 블랙 배지의 SUV 모델 '컬리넌 블랙 배지(Cullinan Black Badge)'를 8일 발표했다.

롤스로이스가 지난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비스포크 라인업인 블랙 배지는 무한한 파워를 추구하는 브랜드 의지를 드러내는 '무한대(Infinity) 로고'를 심볼로 사용해 왔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이는 지상에서 주행속도 신기록을 경신한 말콤 캠벨 경을 기념하기 위함이자, 기존에 없던 성공의 역사를 이룬 블랙 배지 오너의 특성을 상징한다. 

앞서 롤스로이스는 2016년 레이스와 고스트 블랙 배지 공개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던 블랙 배지를, 이번에 컬리넌 블랙 배지를 통해 블랙 배지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컬리넌은 실용성 및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시킨 SUV다"라며 "특히 롤스로이스는 컬리넌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밤의 어둠'으로 구현하고 싶은 고객니즈를 반영해 이번 컬리넌 블랙 배지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밤의 제왕' 연상 외관·첨단 소재 적용 내부 

컬리넌 블랙 배지는 4만4000가지에 이르는 롤스로이스의 페인트옵션 중 원하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이후 영국 굿우드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여러 겹의 페인트와 손으로 광택을 내는 등의 마감과정이 이뤄진다. 

전면에는 롤스로이스 정체성인 '환희의 여신상'이 고광택 블랙크롬을 입고 △전면 △후면 △측면에 자리 잡은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아울러 △프론트 그릴 △사이드 프레임 장식 △트렁크 핸들 및 트림 △하단부 공기흡입구 장식 및 배기구 또한 모두 블랙 컬러를 입었다. 

▲컬리넌 블랙 배지만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22인치 합금 휠. ⓒ 롤스로이스모터카


이와 함께 컬리넌 블랙 배지만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22인치 합금 휠은 차량의 무한한 힘을 드러내는 동시에 무한대 로고를 연상시킨다. 또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최초로 컬러브레이크인 캘리퍼(calliper)를 도입, 고광택 레드페인트는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혹독한 고열을 견뎌내기 위해 특수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내부는 최상의 안락함과 대담한 미학, 첨단소재가 결합됐다. 우선 롤스로이스의 다지아너, 엔지니어 및 장인들은 창립자 헨리 로이스 경의 철학인 "존재하지 않는 것은 창조해내라"를 바탕으로 노출 방직 탄소섬유 마감 기법을 탄생시켜 테크니컬 카본 비니어에 적용했다. 

테크니컬 카본은 여섯 겹의 래커 층으로 마감한 후 72시간의 건조과정을 거치며, 손으로 광택을 내 거울과 같이 매끈한 표면이 완성된다. 이 모든 작업은 총 23개의 비니어에 적용되는데 작업완료까지 21일이 소요된다. 

또 컬리넌 블랙 배지에 들어간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고품질 블랙 가죽위에서 은은한 빛을 내며, 흰색을 띤 8개의 유성조명이 블랙 배지 천장을 가로지른다. 인테리어 컬러 역시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으며,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은 컬리넌을 위해 포지 옐로우(Forge Yellow) 컬러의 가죽을 개발하는 등 고객선택지를 넓혔다. 

▲흰색을 띤 8개의 유성 조명이 블랙 배지의 천장을 가로지르는 모습. ⓒ 롤스로이스모터카


이외에도 뒷좌석 암레스트에 수놓아진 무한대 로고는 발판 위와 시계 전면에도 각인됐으며, 시계바늘과 계기판 바늘 끝부분은 붉은색 포인트를 얹혀 다이내믹한 성능과 조화를 이룬다. 

◆럭셔리 아키텍처 기반 높아진 성능 엔지니어링 

한편, 롤스로이스는 컬리넌 블랙 배지의 역동적인 특징을 실현시키기 위해 3년 이상의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기술적 핵심은 8세대 팬텀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럭셔리 아키텍처다. 견고함뿐 아니라 유연성, 확장성까지 갖춤으로써 기존 컬리넌의 사륜구동 및 사륜 조향시스템을 완벽하게 실현했다. 럭셔리 아키텍처를 역동적인 구조로 재조정하는 동시에 롤스로이스 특유의 편안하고 매끄러운 주행감을 유지했다. 

특히 롤스로이스는 29마력을 더한 600마력의 출력을 달성, 토크 역시 900㎚로 50㎚ 증가시켰다. 운전자가 기어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새롭게 만들어진 6.75ℓ 트윈터보 V12 엔진이 깊고 위엄 넘치는 배기음을 뿜는다. 

아울러 롤스로이스는 변속기 및 연료 조절판 성능도 맞춤 조정했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트레인 △ZF 8단 기어박스 △전면·후면 스티어 액슬이 가속 및 조향에 맞춰 작동수준을 조절한다. 이상적인 균형을 위해 서스펜션 부품 및 세팅 역시 변경됐으며, 그 결과 컬리넌 블랙 배지는 낮은 속도에서는 정숙하다가 속력을 가하면 질주본능을 보여준다. 

더불어 새롭게 설계된 브레이크 디스크는 높은 온도의 제동상황에서도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며,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블랙 배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이뤄내는 사람들의 열망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현존하는 블랙 배지 중 가장 대담하고 어두운 자태를 자랑하는 밤의 제왕 컬리넌 블랙 배지로 블랙 배지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넌 블랙 배지는 현재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연내 첫 컬리넌 블랙 배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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