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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중추 역할 'A350' 기체결함으로 회항

2개 엔진 중 1개서 문제 발생…승객 310명 인명피해는 無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11.10 11:13:33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기체결함이 발생해 긴급 회항했다. 결함이 발생한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의 A350 기종이며, 2개의 엔진 가운데 1개의 엔진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4시20분쯤 승객 310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OZ751편 여객기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해당 여객기는 오후 10시쯤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0명의 승객들을 마닐라 인근 호텔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같은 기종의 대체편을 필리핀으로 보내 승객들을 싱가포르로 옮길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A350 10호기. ⓒ 아시아나항공


문제는 A350 기종이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한다는 아시아나항공의 장기 계획에서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최신 항공기라는 점이다. 

지난 10월17일 아시아나항공은 A350 10호기를 도입한 것은 물론, 오는 2025년까지 A350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전천후로 투입함으로써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에도 운항을 준비하던 중 엔진에서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401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승객이 탑승 전에 화재가 발생해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기체만 손상을 입었다.  

특히 해당 여객기 역시 에어버스 기종 중 하나인 A380이었으며,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여객기는 1번 엔진에 결함이 발생해 원래 스케줄을 50분 미루고 정비를 진행했고, 엔진 시동 테스트 중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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