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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보수 野는 與의 통큰 정치 배워야"

"야당, 정치적 원한·갈등 내려놓고 미래개혁 깃발 아래 하나 돼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10 17:42:52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본인의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보수 진형의 탄핵 극복을 요구했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SNS 계정

[프라임경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보수 진형의 탄핵 극복과 화해를 10일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 계정에서 같은 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에 대한 최종 심리를 앞둔 이 경기지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에 대해 "경제와 외교안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배울 것이 없지만 정치는 배울 게 많다. 친문과 비문 다시 하나가 되듯이 친박과 비박도 탄핵을 극복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내 친문과 친이재명 세력 간의 갈등은 과거 친박과 비박 싸움 못지않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관계"라고 설명하면서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 경기지사가 화합주를 마시고 그의 숙적이었던 전 의원이 탄원서를 써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그런데 보수는 아직도 탄핵 5적이니, 7적이니 하면서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면서 "야당도 여당의 통큰 정치적 화해 시도를 배워야 한다. 그것이 경제안보 무능세력인 민주당이 이기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세 가지 원칙 중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답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상황으로 유 전 대표의 입장에서 과거 화해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권이 과거 그 어느 정권보다 무능하고 무책임하면서 무도덕하다는 것은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안다"면서 "보수 야당이 통 크게 화해하고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통합만 이뤄진다면 내년 총선은 야당 필승 구도"라고 표명했다.

하 의원은 "그럼에도 친박세력이 탄핵을 극복 못하고 끝까지 집착한다면 길을 따로 갈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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