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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특수안경 '씨트로엥' 와디즈서 선공개

편안한 이동 추구 브랜드 철학 반영…25일부터 펀딩 시작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11.11 14:08:22
[프라임경제] 시트로엥은 11일 이동 중 편안함을 위해 개발된 특수안경 '씨트로엥(SEETROËN)'을 클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약 3000만명의 유럽인들이 교통수단을 통한 장거리 이동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트로엥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이동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특수안경인 씨트로엥을 제작했다. 

씨트로엥은 특수안경 관련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보딩링(Boarding Ring)과 파리 디자인 스튜디오 5.5와의 협업으로 제작, 혁신기술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접목했다. 

특수안경은 브랜드와 제품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브랜드명과 보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씨(See)를 결합해 씨트로엥이라고 이름 붙였다.

편안한 이동을 위해 개발된 특수안경 씨트로엥. ⓒ 한불모터스


작용 원리와 사용법은 단순하다.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 중 불편함은 뇌가 귀를 통해 받아들이는 신체 균형 정보와 눈을 통해 받아들이는 시각정보의 불일치로 발생한다. 

씨트로엥의 테두리에 삽입된 파란 액체는 가상의 수평선 역할을 한다. 뇌에서는 이 액체의 움직임을 전정 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움직임으로 착각해 눈과 귀의 정보가 일치하다고 판단하게 되어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동 중 불편함이 느껴지면 씨트로엥을 착용하고 10~12분 정도 시선을 스마트폰이나 책 등 고정된 물체에 두고 불편함이 완화되면 안경을 벗으면 된다. 

다만, 씨트로엥은 의료기기는 아닌 만큼, 효과의 정도와 시간에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다른 안경 위에도 착용 가능하며, 내이 발달이 완료된 10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사용할 수 있다.

씨트로엥은 이미 2018년 7월 유럽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1만개가 완판됐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인정받아 국제 광고제 2019 칸 라이언즈에서 3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와디즈에서 선공개된 씨트로엥은 펀딩 오픈 알림신청을 받으며, 본 펀딩은 25일 시작돼 12월 18일 마감한다. 한정수량으로 펀딩 100% 달성 시에는 프로젝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한편, 시트로엥은 씨트로엥 출시를 기념해 15일까지 서울역 기차역사에서 진행 중인 라메종 시트로엥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와디즈의 펀딩 알림 신청 페이지 인증 시 시트로엥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특수안경 씨트로엥의 실물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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