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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무급휴직자들, 부평공장으로 이른 복직

노조가 지원금 마련 못해 사측에 도움 요청…트랙스 생산 투입 예정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11.11 17:01:25
[프라임경제]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GM 근로자 298명이 복직했다. 이는 휴직에 들어간 지 1년6개월 만으로, 이들은 부평2공장에 배치된다.

현재 한국GM의 부평2공장은 기존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던 소형 SUV 트랙스가 배정돼 근무체제가 기존 주간 1교대에서 주야 2교대로 변경이 불가피해 추가 근무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GM 근로자들이 부평공장으로 복직했다.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한국GM 근로자 298명이 복직했다. ⓒ 연합뉴스


앞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이곳에서 근무하던 정규직 2000여명 중 1200여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나머지 근로자 중 일부는 △부평공장 △창원공장 △보령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복직한 298명은 군산공장 폐쇄 당시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았던 근로자들인 동시에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를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당시 한국GM 노사가 3년간 무급휴직을 한 뒤 복귀를 검토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휴직 후 최초 6개월간 급여 없이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았고, 이후 30개월은 한국GM 노사로부터 생계지원금을 받기로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노조가 지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GM에게 도움을 요청, 복귀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8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이외에도 한국GM 노사는 부평공장에 새롭게 배치된 군산공장 무급휴직자들이 주거문제를 겪지 않도록 임시로 살 수 있는 주택을 6개월간 제공하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랙스 물량이 빠진 부평1공장에서는 중소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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