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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 최고위원직 박탈에 하태경·이준석도 비판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11 18:25:02
[프라임경제] 바른미래당이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의 최고위원직 박탈을 두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11일 반발했다.

바른미래당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의원을 '직책당비 미납자' 사유로 당직을 박탈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직책당비를 6개월 이상 내지 않은 당직자·당 소속 공직자에 대해 당직을 박탈한다고 게재됐으며 권 의원은 직책당비 100만원을 9개월 동안 내지 않았다.

당사자인 권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본인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을 모두 윤리위원회를 이용해 제거했다"면서 "손 대표가 당을 사당화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 사유인 당비 미납에 대해선 "사당화된 당에 당비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월 200만원의 활동비도 거절했다. 제게 주기로 한 활동비로 갈음하라"고 강조했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SNS 계정

앞서 하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선출직 최고위원 모두를 쫓아낸 손 대표, 시작은 민주투사였지만 끝은 독재자로 마감한다"고 비판했다.

또 하 의원은 세계적으로 자기 성찰을 안 해 독재자가 된 경우들을 언급하면서 "손 대표의 독재를 막지 못하고 국민께 이런 추한 꼴을 보여 드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SNS 계정

이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8일 게재했던 유튜브를 11일 다시 올렸다.

또한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손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정치를 좀 똑바로 하라는 발언을 했다. 그렇다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모두 자르는 형식으로 정치하는 것이 똑바로 정치하는 방식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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