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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수익성이 중요해질 내년…목표가↓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경영 패러다임 전환 발표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1.12 09:25:29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수익성 위주 경영 전략이 이뤄질 내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하향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돈 가운데, 내년에는 현금 흐름 강화와 수익성 위주 전략 변화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27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예상치인 2449억원을 상회했다. 

그중 식품 전체 영업이익률은 3.6%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에서 수익성 개선 지연, 소재 판매가 하락, 슈안스 일회성비용 등이 이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지만 CJ제일제당은 기존 양적 성장에서 현금 흐름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전략 변화를 발표했다"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는 상승한 부채비율,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투자자 의견 등을 반영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같은 증권사 이해니 연구원은 "가공식품에서의 이익률 개선, 대통의 고성장, 사료의 턴어라운드 등을 감안했다"며 "올해 기저효과를 감안할 경우 두 자릿수 이익 증가는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올해보다 7.2% 향상된 2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9471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 추정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9% 하향한다"며 "다만 가공식품 고성장, 증가할 내년 영업이익, 하락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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