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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랄레스 퇴진, 볼리비아 국민 의지의 승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12 10:03:58
[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부정선거 논란 속에서 사임을 선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에 대해 "볼리비아 헌법과 국민의 의지를 무시하려는 최근 시도 후에 이뤄진 그의 퇴진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볼리비아 국민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명할 길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표했다.

이어 "미국은 볼리비아 국민들의 자유를 요구한 것과 볼리비아군이 국민뿐 아니라 헌법도 지키겠다는 맹세를 준수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들 사건은 베네수엘라 및 니카라과 등 불법적 정권들에게 민주주의와 국민의 의지는 항상 승리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준다"면서 "이제 완전하게 민주적이고 번영하며 자유로운 서반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모랄레스 대통령의 퇴진을 쿠데타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이 당국자가 모랄레스 대통령의 퇴진에 대해 "이는 볼리비아 국민이 유권자의 의지를 무시하는 정권을 겪을 만큼 겪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위의 결과"라면서 "미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국민이 민주주의·헌법적 질서를 재확립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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