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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대출 8조1000억원↑…전년比 2조3000억원 '둔화'

은행권 주담대 확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영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12 14:54:17

가계대출 증감 추이(금감원 속보치 기준, 조원).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대출 포함, 속보치 기준으로 향후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 금융위



[프라임경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1000억원 증가, 전년(10조4000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2조3000억원 줄었다. 전월(3조2000억원)대비로는 4조9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융 당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10월 누적기준) 가계대출 증가규모 41조6000억원으로, 전년(60조5000억원)대비 18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74조4000억원을 기록한 2017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0월은 추석 연휴 카드 결제 수요와 이사 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7조7000억원)대비 5000억원 줄었으나 9월(4조8000억원)과 비교해 2조3000억원 늘어났다. 

제2금융권의 경우 지난해(2조7000억원)와 비교해 1조7000억원 축소된 '1조원 증가'에 그쳤다. 

대출항목별 동향으로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개별대출 증가(4조8000억원)와 집단대출 순감(1000억원)의 영향으로 4조6000억원 증가했다(전년比 1조1000억원 확대). 

반면,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리스크 관리노력 지속 등 영향으로 7000억원 감소했다(전년比 5000억원 축소).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 2조5000억원 증가(전년比 1조6000억원↓) △제2금융권 1조7000억원 증가(전년比 1조2000억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년대비 은행권·제2금융권 모두 축소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특히 은행권 주담대의 경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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