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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창공] "아이와 산모 위한 선물 큐레이션" 빌리지베이비

임신 단계별로 맞춤 선물 제공…자동 추천·정보지 제공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11.12 16:00:20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을 구축, 과거의 단순 금융조력자를 뛰어넘는 성장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BK창공은 금융권 최초로 창업의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창업육성플랫폼 모델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본다. 

ⓒ 빌리지베이비

# 임신 5개월째. 배 속에 있는 쑥쑥이(태명) 앞으로 선물이 왔다. 열어보니 천연치약과 초극세모 칫솔, 핸드워시, 핸드크림, 건강티, 가글, 생건무화과 등이 담겨 있다. 임신을 한 뒤 건조해지는 피부와 약해지는 치아, 민감해지는 위장, 부족한 영양 등을 감안해 제작된 제품들로 모두 EWG인증(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가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 그린등급을 받거나 무농약으로 생산됐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리지베이비는 임신·출산 선물 큐레이션 스타트업이다. 

91년생 10학번 여성 3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빌리지베이비는 30만원을 내면 6개월간 임신 초기, 중기, 후기 등 단계에 따라 예비맘들에게 맞춤 선물을 배달해준다. 

선물꾸러미 안에는 단계에 맞는 건강관리, 추천도서 등 정보지가 동봉된다. 임산부 구강케어세트, 아기선물·목욕세트 등 선물세트도 구매할 수 있다. 선물은 인기상품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현재 개발 중인 챗봇을 통해 수요에 맞는 자동 추천도 가능하다.

이정윤 빌리지베이비 대표는 "임신부 입장에서는 아기 양말이나 신발로 대표되는 임신·출산 선물이 불필요할수도 있다. 원하는 선물을 시기에 맞춰 보내준다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누구에겐가 보호 받는다는 느낌도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용적인 제품들로 채워져 있다보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스스로 선물을 받으며 자축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빌리지베이비는 창업 직후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300박스(1500만원어치)가 판매됐으며, 카이스트 오픈벤처랩 육성 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에서 시드머니를 받았다. 올해 신용보증기금 액셀러레이팅 기업과 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 마포(공동운영사 N15, 대표 허제·류선종) 3기에도 연이어 선정돼 사업성과 혁신성을 육성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저출산 시대일수록 삼촌과 고모까지 조카를 위한 지출을 늘린다는 '에잇포켓' 현상에 따라 관련 산업은 계속 확장될 것이다. 차후 질 좋은 상품을 자체 제작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여성 고민을 해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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