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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민선 7기 관광콘텐츠 확충으로 순항 중"

[인터뷰] 이승옥 강진군수, 취임 1년만에 강진산단 100% 분양 성공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9.11.13 11:24:41
[프라임경제] 민선 7기 강진군의 성과가 눈부시다. 지역 내 골칫거리였던 전남 강진산단은 분양률 100% 조기 달성에 성공하며 일자리 창출의 핵심동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고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또한 사의재 '조.만.간' 프로젝트를 비롯해 새로운 관광콘텐츠의 확충으로 순항 중에 있다. 이승옥 강진 군수로부터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이승옥 강진군수. ⓒ 강진군

-  취임이후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소감이 어떠한지.
△ 일자리 창출로 군민소득을 향상시키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하는 한편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해 나갔다.
강진산단 분양률 급상승과 군민 맞춤형 일자리 증대, 관광객 증가 등 가시적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민선7기 강진군정은 늘 군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800여 공직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강진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

-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진, 어떤 신규 콘텐츠들이 진행됐나?
△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눈여겨볼만한 신규 콘텐츠로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5월의 신상여행지인 사의재 저잣거리의 '조만간' 프로젝트가 있다. '조선을 만난 시간'의 줄임말인 조만간은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재현하는 공연으로 강진군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배우들이 신나는 마당극을 공연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만간'은 사의재 저잣거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꼭지(캐릭터 재현) 코너와 20여분의 마당극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10월 말까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약 60회에 걸쳐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지 순환 셔틀버스' 또한 호응이 높다.
현재 강진 권역별 관광지 순환셔틀 버스는 하멜권역과 청자권역, 다산권역 총 3곳으로 나뉘어 운행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인 청계광장에서 '강진 서울 나들이 행사'를 개최해 강진의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물레성형과 전통 가마 소성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VR 및 AR체험을 비롯해 가을로 개최시기를 변경한 강진청자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까지 가을축제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는 강진을 적극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강진산단 100% 분양 기념식. ⓒ 강진군

- 강진산단 분양 100% 완료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기대효과는?
△모두가 반신반의했던 강진산단 100% 분양완료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취임 전 16.4%에서 답보상태이던 분양률이 1년 만에 100%로 급상승 했다. 당초 4년 임기 내 분양을 완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기간이 큰 폭 단축되어 올 6월 조기 실현되었다. 총 42개 기업유치에 성공했다. 투자규모가 1조2천630억에 이르며 1천126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리라 전망되고 있다.
강진산단 분양 100% 달성은 일자리 창출, 군민 우선채용 유도, 고용인구 적극 유입 및 상권 활성화까지 두루 긍정적 효과를 끼치며 지역경제 활력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강진산단 내 취업정보를 알리고 일자리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군민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군민 우선 채용 및 기업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투자유치위원회와 강진산단 입주기업협의회를 발족해 운영해 오고 있다.
강진산단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 2세를 비롯 젊은 인구를 유입시켜 강진 정착을 유도하고 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

- 현재 강진산단 입주기업 현황은? 주목할 만 한 기업을 소개하자면?
△ 강진산단은 현재 42개 기업에 대해 분양완료하고 그 중 7개 기업이 가동 중에 있으며 4개 기업 준공을 완료하고 9개 기업 공사 중에 있다. 그 중 ㈜로우카본테크 미세먼지 주범의 하나인 황산화물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탈황촉매기술 개발로 특허를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로우카본테크의 탈황촉매기술은 황산화물(SOx)을 원천적으로 저감하는 기술로써 세계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다. 현재 러시아 국영발전회사 수출계약 체결 완료했으며 앞으로의 가능성과 가치가 무궁무진한 기업이다.
알루미늄 선박과 태양광모듈 제조회사인 SDN(주)도 있다. 에스디엔(대표 최기혁)은 국내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공장 증설과 함께 강진산단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디엔(주) 및 6개 관계사(SDN ENG, SD ESS, SD 마린, SD BIO, SD 솔루션, SD PV)는 3단계로 나눠 총 800여억 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15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이 외 30여개 기업들 또한 전도 유망한 기업으로 ㈜로우카본테크, SDN(주)과 더불어 강진산단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농사일로 바쁜 군민들과 현장대화. ⓒ 강진군

-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으로 상권활성화 추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 또한 높다. 본격 상권 부흥을 위한 추진 정책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강진군은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군단위 최초로 선정됐다. 이에 상권활성화 구역인 중앙로상점가 일원 400여개소의 상가를 대상으로 각 단위사업별 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2023년까지 국비 34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8억 원의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상권활성화 협의회와 거리별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강진읍상권활성화의 로드맵을 정하고 부문별 사업전략으로 5개의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환경개선, 관광연계 특화상품 개발, 상인역량 강화 및 특화 마케팅을 진행한다. 
'강진은 청춘이다'라는 콘셉트를 기본으로 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거리별 테마를 설정해 이음 코스, 생각대로 코스, 보부상 코스, 별별 코스, 마음은 청춘 코스 등 과거와 현재를 잇는 5개의 특화거리를 만든다. 상권활성화 사업 시행 1년차인 올해에는 보은로3길에 위치하게 될 '생각대로 코스' 조성에 집중한다. '청춘은 생각대로'라는 주제로 만들어지게 될 생각대로 코스는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 ,'다산의 생각, 꿈을 만나다', '영랑의 청춘을 만나다' 등 다채로운 테마로 타켓 고객인 20~30대의 청춘과, 마음은 청춘인 40~50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해 나간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1년 2월까지 8억 8천만원을 투입해 강진중앙로상가를 중심으로 상권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에도 선정된 바 강진읍 보은로 3길 550m, 8700㎡ 일원에 올해 12월까지 1년에 걸쳐 10억을 투입해 생각을 이야기하고 웃음을 디자인하는 거리 '생각대로' 조성을 추진한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 강진군의 중심은 바로 강진읍이다. 역사‧문화‧행정‧경제 중심지인 강진읍 집중 개발로 강진의 미래를 담보할 지역 균형 발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55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150억원, 농촌 공공임대주택사업에 28억원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70억원 등 지역개발 공모사업비를 대거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진읍 '위대한 유산'은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 10여건의 사업에 155억원을 투자한다.
세부계획으로는 노후주택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CCTV, 쓰레기수거함 등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며, 붕괴위험의 담장 및 공폐가 철거로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주민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으로 주민역량 강화 및 주민참여 사회적경제조직체를 육성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기초 토대 마련을 통해 도시재생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에 지난 7월22일 강진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출범해 하기도 했다.

어르신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이승옥 강진군수. ⓒ 강진군

- 마을경로당을 기초 복지시설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것은 민선7기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였다.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나?
△ 강진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상회하며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어르신들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을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가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군정을 펼쳐나가는 것이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강진군은 전국 최초로 '2018년 경로당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유치에 성공해 희망 경로당 66개소에 대한  LPG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완료했다. 또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이 이용하는 관내 337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규모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1~3대씩 총 406대 보급한 바 있다.올해 보급된 공기청정기는 군이 2단계의 엄격한 입찰심사를 거친 끝에 최고의 제품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기초체력 향상과 여가생활 향유를 위해 레크리에이션·노래·체조·미술교실 등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145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강화로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생산적 복지 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그라운드 골프 동호인을 격려하는 이승옥 강진군수. ⓒ 강진군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군정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인 군민여러분의 협조다. 강진의 발전 기반을 다져 나감에 있어 개인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공익적 차원에서 상생과 소통을 도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군민여러분이 군정 추진방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때 비로소 가시적 성과를 거양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장기적으로 강진을 발전시킬 토대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인 강진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적극적 협조와 꾸준한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민선7기 2년차 역시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강진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한해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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