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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 '유튜브 넥스트업 코리아'

10:1 경쟁률 거쳐 12팀 최종 선정…200만원 상당 영상 제작 장비 제공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1.13 14:38:51
[프라임경제] "유튜브 넥스트업의 최종 후보자들을 유튜브 플랫폼에서 건강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유튜브 플랫폼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로 키워 나갈 것이다." 

마크 레프코비츠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아티스트 총괄이 넥스트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13일 반도카메라 강남점에서 진행된 '유튜브 넥스트업 코리아 2019'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레프코비츠(Marc Lefkowitz)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아티스트 총괄은 이같이 말했다.

넥스트업 코리아는 유튜브가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콘테스트 기반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론칭했다.

국내에서 구독자 수 1000명과 10만명 사이의 게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크리에이터의 스토리와 다양성 등을 고려해 최종 참가자 12팀을 선정했다. 

마크 레프코비츠 총괄은 넥스트업 코리아 참가자 선정 기준에 대해 "선발 기준은 다양성이 중요했고, 여러 요소에서 다양성을 아우를 수 있는 분으로 선정했다. 또 여성 크리에이터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넥스트업은 두 가지 목표 하에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떠오르는 크리에이터를 부상하게 하고, 이들이 서로 협업해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네스 차(Ines Cha)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 생태계·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넥스트업 코리아를 게임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2018년에 유튜브에서 게임 콘텐츠가 1500억 시간 시청됐다"며 "게이밍 콘텐츠는 아시아 지역에서 더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게임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많은 개발자들이 있고, 지스타 진행 시기가 맞물려서 좋은 기회로 진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10: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선정된 12팀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 부트캠프에 참여했다. 

유튜브 넥스트업 코리아에 선정된 최종 참가자 12팀과 이네스 차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 생태계·게임 파트너십 총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잠재력이 있는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영상 제작 기술, 채널 브랜딩 등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200만원 상당의 영상 제작 장비도 제공됐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12개 채널의 크리에이터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13일 부산으로 이동해 게임 컨벤션인 지스타에서 유튜브의 다양한 크리에이터 대상 프로그램에 VIP로 초청돼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아진쌤은 "편집과 촬영을 혼자 하다보니 한계점을 느끼게 돼서 넥스트업을 신청하게 됐다"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하게 될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크리에이터 세모덕은 "다른 사람들이랑 교류할 기회가 생각보다 없다"며 "넥스트업에 참여하면서 다른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서로 꿀팁도 공유하는 점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크 레프코비츠 총괄은 다음 넥스트업 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항상 새로운 포맷을 연구하고 있다"며 "넥스트업을 차기에 어떻게 할지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게임, 여성에 관련된 것을 진행했는데 음식과 관련된 크리에이터들과 넥스트업을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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