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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혁 통합 목적, 기존 정치 패러다임 혁신"

박상병 평론가 "중도개혁 통합, △이념화 △계파주의 △특정 지역정당 해선 안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13 14:48:24

'새로운 국가 미래 열어갈 중도개혁세력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현안 토론회 참석자들은 1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서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은 기존 이념적 단계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1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서 열린 토론회에선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은 이념적 특성 뿐아니라 이념적 단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평화민주포럼과 국민희망시대이 주최한 '새로운 국가 미래 열어갈 중도개혁세력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 정치현안 토론회에선 △박상병 정치평론가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호 전 대안신당 의원 △김종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최원식 전 바른미래당 전략홍보위원장이 참석해 토론 및 강연을 진행했다.

정 전 대표는 한국정치의 발전사를 언급하면서 "현 정당정치가 과거의 부정적인 유산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로 △정당·정치인의 이합집산 △인물중심의 정당운영 △국회의 파행적 운영 및 행정부의 독주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화 등 때문"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정당은 자발적인 유권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정체성을 갖는 정당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 힘을 합쳐 제3지대 통합신당을 창당해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세력을 앞장세워 국민적 지지를 증폭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평론가는 이번 토론회에서 "중도개혁 정치의 포지셔닝이 바뀌고 있다. 기존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정치 패러다임을 혁신시키는 것이 제 3지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과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데홀로기 기반을 통해서 중도로 영역을 넓히던 대부분의 기성 권력들이 무너지고 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양극단 기득권 양당체제의 붕괴가 있어야 한다"고 표했다.

또 박 평론가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내적으론 인적쇄신, 외적으론 중도층 및 젊은층 인재영입으로 중도세력을 몰락시킬려고 한다"면서 "그들의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할 때 △이념화 △계파주의 △특정 지역정당을 절대로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된 시위들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개혁 공동 정권을 구축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 친문패권으로 인한 분열에 의한 정치로 갈 수밖에 없었다"면서 "서초동(조국 수호 시위)과 광화문(조국 사퇴 시위)등의 광기의 길거리 정치를 끝내야 한다. 이번 총선은 통합과 혁신 중 통합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의 변수는 자유한국당의 보수 대통합과 중도 개혁세력의 통합이 있는데 그중 큰 틀에서 통합을 할 수 있는 세력이 이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 앞에서 전날 김관영 최고위원이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통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바로 통합한다는 뜻이 아닌 새로운 정당 체제가 만들어졌을 때 참여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으로 도로 국민의당 호남정당을 만들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강신업 변호사를 대변인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충청권을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약자 등에 중점줘 영입하겠다"면서 "(인재영입 및 총선기획단은) 당장은 아니고 준비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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