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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에코펫 생산 및 판매 위해 中 합자법인 설립

오는 2020년 초 생산 시설 구축 완료 예정…"즉석식품 시장 공략"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11.14 13:30:56

휴비스가 친환경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 중국 내 생산 및 판매를 위해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 휴비스

[프라임경제]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친환경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의 중국 내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重庆汇维仕新材料科技有限公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의 지분 55%를 소유하며 현지 식품용기 업체인 중경베이커신재료유한공사와 중경장통환보소업유한공사가 나머지 지분을 소유한다. 합자법인은 중경지역에 오는 2020년 초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합자법인을 통해 생산할 에코펫은 폴리에스터(PET)를 발포한 시트 형태의 소재로 컵라면,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 식품용기로 사용 가능하다.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또한 에코펫은 기존 소재 대비 보온성과 내열성이 우수해 뜨거운 용기를 손으로 잡아도 안전하며, 음식 본연의 풍미를 유지가 가능하고 재활용까지 용이해 환경문제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획기적인 소재다.

이러한 특장점들로 인해 에코펫은 △2017 '미래패키징신기술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아시아스타상' △2018 '월드스타상' 등을 수상,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코펫 용기는 발포 소재의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물류비가 높아 수출보다는 현지 생산이 경제적이며, 중국 업체와의 합작을 통한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급성장하는 중국 즉석식품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휴비스 측은 기대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에코펫 소재는 높은 내열성과 보온성이 요구되는 훠궈 용기에 단열성능을 세계 최초로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코펫의 우수성 알리고 상업화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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