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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 확신"…英 '더 콘란샵' 세계 12번째 매장 오픈

롯데百 강남점, 더 콘란샵 국내 첫 도입…프리미엄 리빙 시장 겨냥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11.14 13:34:43
[프라임경제] "서울 매장 개장은 콘란샵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 콘란샵(The Conran Shop)'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14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콘란샵 코리아를 강남점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테판 브라이어스(Stephen Briars) 더 콘란샵 치프 디렉터. ⓒ 프라임경제


'더 콘란샵'은 1974년,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인 테렌스 콘란(Terence Orby Conran) 경에 의해 설립됐으며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 보여 진다. 이 곳에서는 △가구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뿐만 아니라 서적, 아트, 잡화까지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몇 년간 꾸준히 확대 중인 국내 리빙 시장의 규모, 그와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시장 수요에 주목해 온 롯데백화점은 이번 더 콘란샵의 오픈으로 세계적인 유명 리빙 브랜드들을 유치,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더 콘란샵과 10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을 위해 2년여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 콘란샵'이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다. ⓒ 롯데백화점


스테판 브라이어스(Stephen Briars) 더 콘란샵 치프 디렉터는 "한국이 어떠한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마켓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도 콘란샵이 한국을 주목한 이유이며,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이유다. 콘란샵은 일본에 6개 매장이 있다. 일본에서보다 더 많은 매장을 한국에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콘란샵의 총 매장 규모는 3305㎡(1000평)이며 1층은 실험실(LAB)느낌의 화이트 콘셉트로 향수, 캔들, 디퓨저 등의 홈데코 상품을 비롯해 △주방 △음향가전 △욕실용품 △아트소품 그리고 기프트 상품들이 갖춰진 토탈 라이프스타일 층으로 꾸며졌다. 

매장 한 켠에는 창시자 '테렌스 올비 콘란' 경의 중간 이름을 딴 영업면적 약165㎡(50평)의 '올비(Orby)'카페가 운영된다.
 
2층은 블랙톤의 클럽(CLUB)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됐다. 가구·조명·텍스타일·서적·오픈 키친 등으로 구성되며, 개인별 특화된 맞춤 서비스 공간인 영업면적 약 99㎡(30평)의 VIP룸이 구비돼 있다. 
 
더 콘란샵에는 약 300여개의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 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은 대부분이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상품이다. 상품 구성비는 △가구 55% △키친(주방/식기) 15% △홈액세서리 25% △소형가전 5%이며 취미, 패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전체 상품의 약 30%는 자체 브랜드 PB(Private Brand)로 구성돼 있다.  

더 콘란샵에는 약 300여개의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 롯데백화점


대표적인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는 △스위스 가구 브랜드 Vitra(비트라) △핀란드 가구 Artek(아르텍)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과 미국 가구 놀(Knoll) 등이다.  

또한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 취급하는 브랜드 각자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더 콘란샵이 프리미엄 리빙 수요가 높은 도곡·대치·개포·청담·압구정·반포동 상권에 있고 고급 대단지 아파트 중심에 있으며 40~60대 전문지과 30~50대 학부모가 많은 지역에 입지했다는 점을 들어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엔드 리빙 시장에 주목해 그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고자 더 콘란샵을 선보이게 됐다"며 "더 콘란샵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호평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콘란샵은 이미 영국, 프랑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리빙 편집 매장으로 정식 회사명은 CRBH(Conran Retail and Brand Holdings)이다. 영국 3개점(첼시·메릴본·셀프리지), 프랑스 2개점(리브 구슈·갤러리아 라파예트), 일본 6개점(신주쿠·마루노우치·나고야·교토·후쿠오카·시부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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