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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상환전환주 전량 '전환우선주로 전환'

모든 주식서 '상환권' 제거, 자본안정성 대폭 강화

설소영 기자 | wwwssy@newsprime.co.kr | 2019.11.14 17:11:00

비바리퍼블리카가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전환했다. Ⓒ 비바리퍼블리카

[프라임경제]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에 발행된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량을 전환우선주(CPS)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일정 조건 하에서 투자자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종류 주식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주주 전원이 상환권에 해당하는 'R(redeemable)' 권리를 완전히 삭제하고, 전량 전환우선주로 변경했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 우선주를 가리켜 국제회계기준상으로도 자본으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법인 설립(2013년) 이후 현재까지 자본 약 3000억원을 여러 벤처캐피털사로부터 대부분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바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보편적인 자본 조달 방식 중 하나다.

이번 주식 전환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상환권이 사라지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만 부여된 전환우선주주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모든 토스 주주들은 비전과 사업에 대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해왔다"며 "모든 투자자가 다른 조건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한 것 역시 큰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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