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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반기 기점 지속되는 수익성 개선세…목표가↑

3분기 연결 매출액 5351억원·영업이익 492억원 '호실적'…맥주·소주 점유율 확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1.15 09:29:16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1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1억원, 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67.9%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444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이다.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74억원, 505억원으로 국내 점유율 60%, 영업이익률은 18%에 달하는 유례없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나타냈다. 진로이즈백 효과에 경쟁사 반일감정 여파가 더해졌다. 

맥주 매출액은 4.3% 증가한 2182억원을 기록했다. 테라를 앞세운 레귤러 맥주가 크게 성장했지만, 필라이트와 수입 유통 매출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맥주 손실은 39억원이며, 국내 맥주 시장이 15%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은 40% 이상인 것으로 예상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부터 맥주 강자 OB 반격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며,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앞세운 3분기 기세를 4분기까지 이어가는지가 관건"이라며 "소주는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2위 사업자 롯데칠성의 반격이 예상되지만, 선점한 점유율은 쉽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5205억원, 영업이익은 113.6% 향상된 376억원을 전망한다"며 "내년 소주 영업이익은 1400억원 내외, 맥주는 손익분기점을 예상하며 전사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증권사 이해니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지속되는 수익성 개선세, 맥주와 소주에서의 점유율 확대, 3%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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