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산림청 "소규모 산주 벌채 신고 시 직접 행정서류 작성 가능"

660㎡이하 산림소유자가 작성한 예정수량조사서 인정, 영세 임업인의 부담 줄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9.11.15 14:28:29

ⓒ 산림청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소규모 면적(660㎡이하)의 벌채 실행신고를 할 때 산주가 직접 작성한 벌채 또는 굴취·채취 예정수량조사서를 인정하도록 '벌채예정수량조사서 등의 작성서식 고시'를 개정(2019년 10월23일)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산림청 규제 혁신의 하나로 소규모(660㎡이하) 산림소유자 불편을 줄이고 경제적 편의를 제공해 임가의 산림경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입목 벌채 등을 시행할 때에는 사업실행면적에 관계없이 산림경영기술자가 작성한 벌채 또는 굴취·채취 예정수량 조사서만 인정했다. 이 때문에 소면적 입목 벌채를 하려는 영세 산주들은 행정서류 작성을 위한 비용의 부담을 호소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림의 약 67%는 사유림이며, 산주의 66.8%가 1헥타 이하의 소면적 산주이기에 이번 개정을 통해 많은 산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을 통해 소규모 산주들은 산림조합 기준 작성 대행 수수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1건 당 51만3000원을 경감할 수 있게 된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임업인을 위한 산림정책을 기본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산림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규정의 부족한 점을 찾아 고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