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Q 당기순익 5859억원 '전년 대비 35.1% 감소'

자산 84조 5747억원, RBC 비율 362%으로 업계 최고 수준

[프라임경제] 삼성화재(000810, 사장 최영무)가 지난 14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2019년 3분기(1~9월)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가 지난 14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2019년 3분기(1~9월)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 삼성화재

발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3.0% 성장한 14조110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7.6% △장기보험 1.1% △일반보험 4.6%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2.1%p 상승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 따라 선 집행된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다.

2019년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5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감소했으나, 작년 5월 관계사 주식 처분 기저효과 제외 시 세전이익은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자산은 84조5747억원, RBC 비율은 362%로 손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유고객의 경우 11월 중으로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초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는 것이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 설명회에서 장기적인 미래준비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의 장기보험 시장은 신계약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화재도 업계 선도사로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 경쟁은 지양하고 견실 기조를 바탕으로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사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