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나노브릭, 기능성 소재사업 강화…수익성 개선 박차

질적·외형 성장 각오…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통한 '기능성 신소재 사업 확대'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1.15 17:32:53
[프라임경제]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286750, 대표이사 주재현)이 코스닥 상장 이후 첫 분기 보고서를 공시하고, 향후 응용제품 사업 다각화와 소재 사업 강화를 통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노브릭이 기능성 소재사업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나노브릭



나노브릭은 15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억5000만원, 영업손실 1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 질적 성장을 위한 기능성 소재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한 일시적 매출 감소,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기술사업 강화를 위한 핵심인력 채용 및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현석 나노브릭 경영총괄이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보안 응용제품 매출을 단계별로 보안 소재 매출로 전환하면서 고부가가치 사업인 소재 부문 매출 확대를 추진해왔다"며 "올해는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과도기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세라면 향후 소재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률 증가와 더불어 응용제품 다각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 초부터 소재 사업을 강화해 기존 응용제품 사업과 균형을 맞춰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2.2%에 불과했던 소재 매출 비중이 올해 3분기 기준 53.3%로 크게 확대됐다. 매출총이익률도 올해 3분기 30%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밖에 신성장동력 일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한 기능성 신소재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에 진행 중인 글로벌 문구업체 빅(BIC)과의 '기능성 문구용 색가변 신소재' 프로젝트에 이어 최근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와 '기능성 색조 화장품 신소재'에 대한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는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장기적 호재로 현재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나노브릭은 공통 생산기반인 나노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사 신소재를 적용한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신소재 매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상장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공신력이 확보된 만큼 글로벌 사업제휴와 기술사업을 강화해 기능성 신소재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15일 나노브릭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0.48% 내린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