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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공식 해체…새 기반, 정신, 사람 등 다시 시작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1.17 12:44:47
[프라임경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자유한국당의 수명은 다했다"면서 "이 당으로는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는다"면서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만 두 분이 앞장서고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후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면서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 감수성이 없다. 공감 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고 △새로운 기반 △새로운 기풍 △새로운 정신 △새로운 열정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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