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리뉴얼' 통한 주요 재건축 겨냥

2019-11-19 13:12:36

- 실 체험 중심 콘셉트 브랜드 홍보관 아크로갤러리 개관

▲대림산업은 19일부터 문을 연 '아크로갤러리'를 통해 새롭게 리뉴얼 한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선보였다. 사진은 아크로갤러리 외관.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한남3구역을 중심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를 노리고 있는 대림산업이 자사 하이앤드(High-end) 브랜드 '아크로'를 전격 재구성해 선보이는 아크로갤러리가 강남구 신사동 옛 대림주택문화관에 19일부터 문을 열었다.

이번 대림산업의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은 최근 대림산업이 GS건설·현대건설과 함께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한남3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펼쳐질 강남재건축 수주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굳히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에는 미세먼지에 강한 품종의 조경식재와 미세먼지신호등, 미스트분사시설 등을 도입해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하는 자체 시스템을 적용했다. = 장귀용 기자



19일 찾은 아크로갤러리에는 전용면적 59㎡의 소형평면과 84㎡ 중형평면, 120㎡의 중대형평면의 3가지 타입의 브랜드적용 견본주택과 대림산업의 미세먼지 대응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 앤 케어 솔루션(Smart Clean & Care Solution)' 시연장, 자연녹림 콘셉트를 표방한 조경 설계 등 대림산업 연구소의 다양한 성과들이 선을 보였다.

앞서 e편한세상에서 선보인 'C2 하우스(C2 House)'가 '창의성'과 '맞춤형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과감한 인테리어 변형과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하는 가변형 벽체에 중점을 뒀다면, '아크로'는 '최고급 프리미엄'에 모든 초점을 고정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대림산업의 아크로갤러리에서는 아크로 브랜드에 적용된 60mm 차음제에 대한 소음측정 시연과 새로운 배수시설 등 다양한 연구 성과들에 대한 시연이 이뤄졌다. = 장귀용 기자



최고급 프리미엄의 첫 단추는 최근 이슈가 되는 '소음방지'였다. 대림산업은 이에 맞춰 60㎜의 차음제를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아크로브랜드 전체에 적용했다. 

아크로갤러리 내에 마련된 소음측정기를 통해 직접 소음저감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부분에서 텍스트적 설명에서 시각 체험적 설명으로 전환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전용 59㎡ 평면설계에서는 주 수요층인 2인가구가 3번째 침실을 주로 창고나 방치공간으로 전락하는 것에 착안해 3번째 침실을 과감하게 없앴다.

▲아크로 브랜드 전용면적 59㎡의 거실 모습. 소형 평형임에도 침실 1개를 과감히 없애 거실과 나머지 침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모습이다. = 장귀용 기자


대신 거실과 2개의 침실 공간을 넓혀 더 넓은 평면의 주택에 들어온 것 같은 개방감을 확보했다. 'C2 하우스'에서는 거주자에게 맞추는 실속 설계가 중심이었던 부분과 차이를 보였다.

최근 가장 많이 공급되고 있는 84㎡타입의 경우 넓은 현관 펜트리를 시작으로 호텔을 연상케 하는 욕실과 화장실 구성과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특별 조명, 세탁기와 건조기, 애벌빨래가 가능한 세면대까지 갖춘 너른 보조 공간 등 세심한 부분에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크로 전용면적 120㎡은 현관에서 주거공간복도와 부엌, 양쪽으로 연결통로를 만들어 주거실용성을 높였다. = 장귀용 기자



최고급을 표방한 대림산업의 시도는 가장 너른 평형인 전용면적 120㎡에서 더욱 집약된 모습을 보였다, 현관에서 복도공간과 부엌을 동시에 진입할 수 있는 현관구조는 최근 강남권에 공급되는 최고급 단지의 대형평면에서 선보여지고 있는 트렌드를 쫓았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하이앤드 브랜드를 표방하며, 새롭게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것은 최근 점점 더 치열해지는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의 수주전이 그 바탕에 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브랜드의 드레스룸과 화장실·욕조·세면대 등에 호텔을 연상시키는 고급자제와 설계를 적용해 프리미엄 요소를 강조했다. = 장귀용 기자



대림산업 뿐 아니라 롯데건설도 지난 8일 최고급 하이앤드 브랜드를 선보이는 '르엘 캐슬' 갤러리를 개관했고, 임시 보류되긴 했지만 현대건설도 갤러리 디에이치를 준비한 바 있다. GS건설도 21일 새로운 자이플랫폼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이외에도 한화건설의 '포레나'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등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거나 브랜드개편을 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대규모 단지보다 중소규모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권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건설업체들의 브랜드 전략이 결국 해당 단지 조합원들의 민심잡기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옥죄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주요 중소규모 단지들은 재건축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브랜드전략은 수주에 있어 가장 밑바탕이 되는 대중 인지도 면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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