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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 '2020 올해의 SUV' 선정

모터트렌드 한국 브랜드 SUV 첫 선정…피터 슈라이어 사장 '올해의 인물'

권예림 기자 | kyr@newsprime.co.kr | 2019.11.19 15:21:13

18일 모터트렌드 시상식에서 마크 렉틴 모터트렌드 총괄 에디터(왼쪽)로부터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이 '2020 올해의 SUV' 트로피를 받고 있는 모습. ⓒ 기아자동차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에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지난 1999년부터 21년간 매년 연말에 올해의 SUV를 발표해 왔다.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최초다.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0 올해의 SUV 평가는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아 텔루라이드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8개 차종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최종 선정된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부터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가솔린 3.8엔진을 탑재한 강력한 동력성능 △첨단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텔루라이드는 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가 4만5284대에 달하는 등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2020 올해의 SUV 평가에는 모터트렌드 평가단과 객원 심사위원으로 요한 드 나이슨 전 캐딜락 사장과 톰 게일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전성 △효율성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가치 △진보적 디자인 6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 디자인경영담당인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현대기아차 임직원 중 처음으로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지난해 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2018년 GM 메리 바라, 2017년 테슬라 엘론 머스크 등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한편, 모터트렌드 2020 올해의 차 및 올해의 인물 시상식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터트렌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치열한 미국 SUV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 팔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자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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