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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트럭 프로젝트, 국제 상용차 박람회 수상

솔루트랜스 '올해의 트럭 혁신상' 받아…전략적 파트너십·수소생태계 조성에 높은 점수

권예림 기자 | kyr@newsprime.co.kr | 2019.11.21 14:59:15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0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가 2020 올해의 트럭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트럭'은 1977년 처음 시작된 상으로, 유럽 대표 상용차전문매체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도로 운송 부문에 공헌한 3.5t 이상의 트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해 왔다. 

지난해 신설된 '혁신상'은 유럽과 남아공 기자단 심사위원 25명이 운송 효율을 증대시키거나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투표해 선정한다.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는 유럽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위스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수소생산 △수소공급 등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종합적으로 접근한 사업모델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가 2020올해의 트럭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 현대자동차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와 지난 4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출범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스위스의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고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를 넘어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스위스 괴스겐에 위치한 알픽 수력발전소는 △H2 Energy △알픽 △린데 3자 합작법인 '하이드로스파이더'의 주도로 설립되는 스위스 첫 상업용 수소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의 지원을 통해 수소전기 대형트럭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을 통해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상용차시장에서 친환경 수소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8년 말 승용 및 상용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2030년 연간 50만대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고 시장 선두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는 9월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지역 버스, 트럭 등 상용차 제작업체에 판매하기 위해 손잡았다.  

아울러 10월에 열린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는 현대차의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넵튠'을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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