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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오버행 이슈' 완전 해소

우리은행 '포괄적 주식교환' 지주 지분 전량 매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11.22 10:06:33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보유의 지주 주식 1.8%를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전량 매각했다. Ⓒ 우리은행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자회사인 우리은행 보유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1.8%(1321만2670주)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우리은행이 보유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 1.8%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상호주 지분 4%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잔여지분 1.8%를 전량 매각해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고, 시장 대기물량부담(Overhang Issue)도 완전히 불식시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게 매각됐다. 금융주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 수요는 물론, 단기차익 실현 목적 수요가 연말에 많아져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

한편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함과 동시에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비은행부문 실적 증대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잔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BIS비율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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