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약진" 카리스,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 진출

2019-11-22 15:44:57

- 전기차 충전소 설치, 가드레일 장착…14억달러 규모 '대역사'

▲도로 가드레일 제작 업체 카리스는 22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유철 카리스 대표가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는 모습.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도로 가드레일 제작 전문업체 카리스(Caris)가 우크라이나 정부기관·현지기업과 손잡고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로 현대화사업에 나선다.

카리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2일 우크라이나 경제부 산하 국영금융공사(SFII)와 현지투자기업 소크랏(Sokrat)과 함께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유철 카리스 대표와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우크라이나 경제부 산하 국영금융공사(SFII) 공사장, 블라들렌 레브추크 투자그룹 소크랏(Sokrat) 수석매니저(투자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과 언론사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자동차(EV) 충전소 800곳에 6000여대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도로 PVC(폴리염화비닐) 가드레일 설치 작업까지 총괄하게 되는 이번 사업은 카리스와 소크랏이 각각 45.5%, SFII가 9.0%이 지분을 가진 3자 합작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가칭)'이 진행하게 된다.

최근 카리스는 국영금융공사, 소크랏이 3자간 업무협약(MOA)을 체결했고, 우크라이나 법인 '카리스우크라이나'의 법인대표에는 유철 대표가 선임됐다.

현재 SFII와 소크랏 주관의 펀드가 완료단계에 이르렀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건설도로업체를 인수해 토목공사 자격조건을 갖출 예정이라는 것이 카리스의 설명. 

우크라이나 국내 상위 10개 업체 중 1곳을 중심으로 지역별 업체들을 선별해 인수한 후 통합해 운영한다는 구상으로, 향후 우즈베키스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인수금액은 50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버스회사들이 전기차를 구입하게 되면, 메인 고객으로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돼 사업성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카리스는 이러한 절차들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6개월로 설정하고, 16개 세부항목별 시간 단축을 통해 더욱 사업을 앞당길 계획이다.

카리스는 사업이 정상가도에 오르게 되면 내년 중으로 국내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관사 선정 작업도 최종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SFII는 해외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이 설립한 국가혁신재정기관으로, 우크라이나와 파트너들의 이득을 위해 외국인 직접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SFII 공사장은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경제권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SFII는 이러한 맥락에서 우크라이나 내 해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차충전소 등의 혁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카리스는 기술력을 현재 인정받아, 우크라이나 SFII가 자금을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으로, 2년 안에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면서 "12월 내에 카리스-우크라이나 합작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카리스는 충북 청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업체로, PVC 가드레일을 포함해 △PVC 방음벽 △PVC 토류판 △PVC 도로경계석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도로 차량용 방호울타리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개발해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벤처기업인증과 녹색인증 △국내차량충돌테스트 △미국차량충돌 테스트 등을 통과하면서 제품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1월 국제도로연맹(IRF)에서 혁신상과 올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R52 장영실상까지 수상하면서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혀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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