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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첫 선

350㎾h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미래지향적 디자인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11.26 11:37:29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는 반가움, 친근함 등의 인사 표현인 하이(Hi)와 친환경적이며 미래 이동수단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전기차의 첨단기술(High-tech) 이미지를 담아서 명명됐다. 

현대차가 전기차 충전 전문 업체인 대영채비와 함께 개발한 하이차저는 국내 최고 수준의 350㎾h급 고출력·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담은 신개념 전기차 충전공간으로 설계됐다.

800V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의 경우 하이차저를 이용하면 20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져 전기차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 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 하이차저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 시 부분 자동화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가 전기차 충전 시 연결선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충전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하이차저와 연동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용자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경로 상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하는 최적 경로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며, 현대차 고객의 경우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중 차량 진단 등 특화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일단,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하이차저 2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전기차 보유 고객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하이차저 사용법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빅데이터 분석, 이용고객 반응 등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의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와 체결한 업무계약을 바탕으로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를 내년 상반기 중에 서울 강동구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와 SK네트웍스가 구축 중인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8대를 설치하고, 환경친화적 이동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인 전기차 충전환경 개선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하이차저를 자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고객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설비 보급은 물론,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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