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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높은벽 넘어서는 담쟁이 심정 SNS에 담아

"공직자로서의 사명 가야할 길을 가자…담쟁이의 심정으로 함께 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11.26 15:54:41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SNS를 통해 시민들과 기밀한 소통을 해 나가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직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자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간공원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사기가 떨어진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25일 '제4회 대한민국 자방자치 대상'에서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로 대상을 수상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우리 광주가 17개 지자체 중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면서 "지자체마다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정책을 겨루는 자리, 광주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기 위해 밤낮,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는 상이라 더욱 뜻깊고 기분 좋다. 앞서 지난 금요일에도 (사)한국유권자총연맹으로부터 '2019 지방자치단체 최우수 행정대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시간, 그 안에 우리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 열정과 땀을 쏟아내고 있는지 너무 잘 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그럼에도 저는 또 다시 '선공후사를 강조한다'"면서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가야할 길을 가자고 독려한다. 그 길에 저 또한 수천 개의 잎을 이끌고 높은 벽을 넘어서는 담쟁이의 심정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에는 '멈추지 마라'는 시로 자신의 심정을 대신했다.

예산국회 시즌, 국회의원과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광주로 돌아오는 길, 기차에서 글을 올린 이 시장은 "예산국회 시즌, 부시장을 비롯해 우리 직원들이 여의도에서 살다시피 하며 예산확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며 "저도 서울에서 1박을 하면서 같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가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며 "길이 막혀도, 태풍이 불어도 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1분 1초도 쉴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2일 긴급간부회의에서 "최대 규모의 중앙공원 등이 도시공원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시민들의 삶에 엄청난 피해를 낳을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반드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해져야 하며 강해지고 튼튼해져야 한다"며 "혁신, 소통, 청렴을 나침반 삼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향해 시장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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