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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연체자 23만명 육박…30% 증가

김선동 의원 "저신용자들, 구제 대책 마련해야"

설소영 기자 | wwwssy@newsprime.co.kr | 2019.11.28 17:21:51

[프라임경제] 올해 대부업 연체자 수가 2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 6월 말 기준 대부업체 연체자가 22만7540명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동 의원은 제1,2금융권 연체자수 26만6059명을 포함하면 금융채무 연체자 수는 연간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1,2금융권에서 100만원 이상 금액을 3개월 이상 연체해 금융채무 연체자로 등록된 사람은 △2017년 21만1326명 △2018년 24만7171명 △올해 26만6059명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25.9% 증가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저신용자가 이용할 대부업 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업의 경우 최근 급격한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자본금 1억원 이상 대부업체는 2017년 당시 92개사에서 올 상반기 76개사로 16개 감소했다. 이렇듯 대부업 신용대출 이용자 수도 2017년 104만명에서 2019년 55만명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동 의원은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금융채무 연체가 급증하고 있어 원인 분석이 시급하다"며 "대부업조차도 이용하지 못하는 저신용자들에 대한 구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금융 재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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