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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황당한 답변 "내 마음대로 합니다"

특정인에 대한 과잉 수행에 대해 "다른 동과의 형평성이 있어 답변 어렵다"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11.29 15:47:37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 동장이 현안에 대한 취재에 대해 독선적이고 고압적인 대응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취재 내용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목포시의 경로당 위문과 관련한 선관위 조사 내용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실 확인을 위한 취재에 대해 해당 동장이 특정인 동행과 의전에 대한 해명과정에서 "동장의 마음대로 하는 것이고 시간이 되면 가는 것이고, 시간이 되지 않으면 안 가는 것이다"라며 답변을 회피하는 과정에 "기자는 기사를 쓰면 되는 것이고 나는 내 마음대로 한다"고 답변을 한 것.

이날 취재를 한 기자는 "특정인이 공무원 신분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관내 시설을 방문하는 과정에 동장이 수행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고 동장은 "내 맘이다"라는 답변과 함께 신경질적인 대응으로 취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관위의 조사가 이뤄진 상태에 대한 질문에도 "기자는 기사를 쓰면 된다"며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해명을 듣기 위한 취재는 고성이 오가는 등 목포시청 고위 공직자의 대응으로는 믿기지가 않는 태도라는 지적과 함께 의혹에 대한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동 직원의 초과근무에 대한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은 없이 회피하면서 결국 동장의 독선적인 반응으로 인해 여러 의혹에 대한 풍문은 이어지면서 사실 확인에 대한 대책이 이어질 것이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응을 보인 동장은 지난해 8월 사무관 승진의결과 함께 교육을 이수하고도 선거법 위반혐의로 벌금형의 실형을 선고 받아 현재는 직무대리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위반에 대한 징계수준을 두고도 봐주기가 아니냐는 풍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목포시의 공직기강에 대한 염려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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