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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생법안이 우선, 필리버스터 취소 선행돼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02 10:57:49
[프라임경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공개적으로 필리버스터를 취소해야 한다"고 2일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이 교통안전법·유치원 3법·데이터 3법·국회법 등 민생개혁 법안을 필리버스터 없이 우선 처리하자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제안은 우리의 문제의식과 다르지 않다"면서 본회의 개최를 위해선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취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민생을 볼모로 국회 봉쇄를 시도한 것을 사과하고 원상 회복의 길에 나선다면 아직 길은 열려있다는 점을 충고한다"면서 "이 같은 마지막 선의를 거절하면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또 다른 선택과 결단에 의한 국회 운영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정치세력이 연합해 국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정상화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이 도래한 것에 대해 "올해도 예산안 지각 처리를 했다는 꼬리표가 붙게 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상황을 초래하게 만든 자유한국당에게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기국회가 끝나는 이달 10일 전까지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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