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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공식 출마

정기승·나재철과 함께 '3강 구도'…협회장 입후보 마감 '오는 4일 오전 10시'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12.02 12:10:57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 금융투자협회

[프라임경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전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투자가와 국가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성호 전 사장은 "절대저금리로 인해 투자가들의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증권업계의 기업 지원은 국가 경제 활로의 큰 관건"이라며 "이런 과제 수행에 일조하는 것이 이번 출마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투협 근무 경헙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서 협회를 정상화할 것"이라며 "실제 2009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증권협회 노조, 자산운용협회노조, 선물협회노조를 위로금 지급 없이 6개월 만에 통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장은 향후 증권업계와 협업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도 말했다. 

그가 밝힌 주요제도 개선 사항은 △기존제도 중 규제 완화 △신사업부문 제도 관련 △세제개선 논리 관련 등이다. 이 밖에 회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학습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협회자산운용 효율화로 협회 재원의 회원사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피력했다. 

신 전 사장은 "금융투자업계는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분야"라며 "그동안의 업무 경험 등으로 충분히 당국을 설득하고, 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현재 협회가 내부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과거 나를 믿고 따라줬던 협회 동료들을 돕는 한편, 회원사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금투협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신 전 사장이 이번 금투협회장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앞서 출사표를 낸 정기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과 나란히 3강 경쟁 구도를 이루게 됐다.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은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대우증권 전신, 현 미래에셋대우)에 입사하면서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들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부장,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 경영전략본부장, 우리선물 대표, IBK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금투협은 제5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태로 후보자 공모기간은 오는 4일 오전 10시까지다. 모집 공고를 통해 후보자 지원이 완료되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해당 후보자들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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