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후보자 공모 D-2…'나재철·정기승·신성호' 3파전

2019-12-02 16:27:02

- 유력 후보들 불출마 선언 후 도전자 속속 등장 …'다양한 분야·협회 경력' 부각

[프라임경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3강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이틀 앞두고 협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왼쪽부터)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 각 사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여러 후보자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공식 출마 의사를 표명하는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공모 마감을 이틀 앞둔 2일, 공식 출마 선언자는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과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총 세 명이다.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은 금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신상호 전 사장은 "절대 저금리 시대, 수익성에 대해 날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증권업계의 기업 지원은 국가 경제 활로의 큰 관건"이라며 "이런 과제 수행에 일조하는 것이 이번 출마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투협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 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서 협회를 정상화할 것"이라며 "실제 2009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증권협회 노조, 자산운용협회노조, 선물협회노조를 6개월 만에 통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투자협회 업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증권업계 제도 개선, 금융투자협회 정상화 및 교육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협회장 출마 선언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30년 넘게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나 대표는 지난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30여 년간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홀세일 등 증권사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또 지난 2012년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후 두 번 연임에 성공하며 8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나 사장의 강점을 금투업계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친화력이라고 꼽고 있다. 특히 홀세일 영업을 하면서 자산운용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보들 중 가장 먼저 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지난 197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금융감독원 증권·비은행·은행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정 부회장은 이후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감사,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현대증권(현 KB증권) 상근감사위원, KTB투자증권 감사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가 금감원을 비롯해 대형·중소형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업무 경험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협회장 후보자 등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차기 회장 확정 여부는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방일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대표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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