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신환 "윤리위 징계, 원내대표 신분에 변화 생기지 않아"

"손학규, 더 이상 정치 오염 말고 정계 은퇴" 촉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12.02 18:31:40
[프라임경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을 포함해 바른미래당 의원 4명을 징계한 것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무슨 주장을 하든, 원내대표의 신분엔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면서 "국회의원들이 선출한 원내대표를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방법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의 압도적인 다수는 오신환이 아닌 손 대표의 퇴진을 바라고 있다"면서 "손 대표는 더 이상 정치를 오염시키지 말고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즉각 정계에서 은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전날 오 원내대표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과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을 당원권 1년 정지를 내린 바 있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에 참여하는 의원들과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 총 16명을 회부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탈당을 암시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언급하면서 "독재자 한 사람(손 대표)과 나머지 의원·당원의 싸움이라면 바른미래당을 해산하는 전당대회를 소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리위의 주장은 근거가 박약한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손 대표가 철저히 무너뜨린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 구현을 위해 몸부림친 일 또한 결코 분파적 해당행위로 매도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

한편 변혁은 오는 8일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경상남도 지역위원장 8명 중 5명이 탈당했으며 오는 3일에 부산시당과 대전시당에서 변혁 창당 기획단을 발족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