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사전계약 1만2000대' 기아차 "판매실적 강화 기대"

11월 내수 전년比 0.2%↓…현재 국내 판매량 1위 셀토스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1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4만8615대, 해외 20만32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4만894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감소, 해외 판매는 1.1%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스포티지가 4만54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5890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391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인 셀토스(6136대)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4개월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승용 모델은 △K7 6000대(26.6%↑) △모닝 4675대(12.3%↓) △K3 4064대(4.4%↑) 등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총 2만114대가 판매됐다. 

특히 기아차는 "이번 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는 지난주까지 사전계약 대수 약 1만2000대를 기록하며 향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출시를 열흘 앞둔 3세대 K5. ⓒ 기아자동차

또 RV 모델은 △카니발 5722대(12.9%↓) △쏘렌토 5600대(8.4%↓) △스포티지 2564대(24.3%↓) △쏘울 178대(513.8%↑) 등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총 2만3842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8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59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차의 2019년 11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20만32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797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3911대, K3(포르테)가 2만182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를 열흘 앞둔 3세대 K5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진화한 3세대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