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트럼프 남미 관세 부과에 하락…유럽↓

2019-12-03 08:54:24

- 다우 0.96% 내린 2만7783.04…국제유가 1.43% 상승한 55.96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를 전격 부과하면서 일제히 떨어졌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8.37p(0.96%) 후퇴한 2만7783.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11p(0.86%) 내린 3113.8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7.48p(1.12%) 급락한 8567.99를 기록했다. 

시장은 무역정책 관련 소식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남미에 대한 관세 폭탄 소식은 또 다른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들 통화의 엄청난 평가절하를 주도해 왔다. 이는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못하다"며 "따라서 이들 나라로부터 미국으로 보내지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하겠다. 즉시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일이며, 미국과 논의 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나라가 통화 절하로 미국에 대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도록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 통화를 더욱 평가절하해 우리의 강한 달러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제조업자들과 농민들이 공정하게 상품을 수출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금리를 낮추고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도 주가 하락을 가속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1로, 전월(48.3) 대비 0.2p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9.2를 밑도는 수준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1% 안팎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43%(0.79달러) 상승한 55.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71%(0.43달러) 오른 60.92달러를 기록했다.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은 현재 감산 규모 120만배럴을 160만배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발 무역분쟁 가능성 고조,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 지표 등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내린 7285.9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01% 미끄러진 5786.74, 독일 DAX 30지수는 2.05% 후퇴한 1만2964.6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08% 떨어진 3626.66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통화 평가절하를 이유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즉각적 관세 부과 재개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1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을 기록, 10월(48.3)보다 하락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도 증시 하락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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