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시각장애인 전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 ⓒ LG유플러스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음성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성도 개선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확대했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등 7개 분야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분야 총 1만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선보였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도 출시했으며, 글로벌 버전은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설리번+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마케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앱의 면모를 갖춰 해외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