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용퇴…후임엔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2019-12-03 13:50:06

- 공식 승계 오는 2020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GS그룹 회장식에서 물러난다. ⓒ GS

[프라임경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GS그룹 회장식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허태수 GS홈쇼핑(028150)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다.

GS그룹은 3일 오전에 열린 사장단 회의를 통해 허창수 회장이 공식적인 사임의사 표명함에 따라,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허창수 회장은 오는 2020년부터 GS건설 회장으로서 건설 경영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신임 회장이 독자적이고 소신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GS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기로 했다.

다만 허창수 회장은 GS명예회장으로 남아 그룹 전반에 대해 조언해 나갈 예정이며, 40년 넘는 경영 활동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GS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돕는다.

G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공식 승계는 오는 2020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절차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허창수 회장이 이전부터 사임 의사를 표함에 따라 주주들간에 경영 능력을 검증받고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 차기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허태수 부회장이 주주들간 합의를 거쳐 신임 회장에 최종 추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창수 회장의 용퇴는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긴 상황에서 진행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는 허 회장이 GS그룹에 제 2의 도약을 위해서는 빠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공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판단, 고민 끝에 과감히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지난 15년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정적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의 소임은 다했다"며 "혁신적 신기술의 발전이 기업 경영환경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고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우리도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 속에서 지금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적기로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허창수 회장은 그간 '배려·신뢰의 리더십'으로 GS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도약 토대 마련해 매출 68조원 및 자산 63조원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에너지·유통서비스·건설 3대 핵심사업 분야에서 100년 기업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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