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경제성장률 0.4% 그쳐 '속보치와 동일'

2019-12-03 14:19:02

- GDP 디플레이터 -1.6% '20여년 만' 최저치

[프라임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쳤다. 여기에 종합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도 2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도 2.0%로 집계됐다. 

GDP 증가율은 모두 속보치와 동일하며,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8%p)가 하향 수정된 반면 민간소비(+0.1%p), 총수출(+0.5%p)은 상향 수정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4% 성장했으며, 서비스업 역시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6% 늘어났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9%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준내구재(의류 등)가 줄었든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 등이 늘어 0.2%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4% 늘어났다. 여기에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늘어 0.6% 확대됐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6.0%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및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6% 증가했으며,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1.2% 확대됐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명목 국내총생산(0.1%)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3조6000억원 → 6조8000억원)이 모두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전년비 1.4%)했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이자·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실질 국내총생산(0.4%)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3조9000억원→6조2000억원)이 늘어 전기대비 0.6% 증가(전년비 0.4%)했다. 

다만 국민경제 전반 물가 수준을 의미하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3분기 -1.6%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기준년 2010년) -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내수 디플레이터가 둔화된 측면이 있지만, GDP 디플레이터 하락이 바로 국내 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저축률(35.0%)은 최종소비지출(0.3%)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0%)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전기대비 0.4%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의 경우 건설투자(-4.1%)가 줄어들면서 전기대비 1.5%p 하락한 3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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