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T 경영고문 부정위촉' 황창규 회장, 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경영 고문 14명 위촉해 고액 보수 지급 의혹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03 14:57:33
[프라임경제] KT(030200) 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을 받아온 황창규 회장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다.

황창규 KT 회장. ⓒ KT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KT 경영고문 위촉 관련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된 황창규 회장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4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임 액수와 위촉된 위원에 대해서는 피의사실 공표 등의 우려로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각종 민원 처리를 청탁했고, 자문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노조 측은 KT 경영고문에 정치권 인사와 퇴역 군인, 전직 경찰 등이 포함돼 있었고, 이들 가운데는 부적격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고문들이 각종 로비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