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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사히주류, 불매운동 여파…계약직 구조조정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12.03 15:54:48
[프라임경제] 롯데아사히주류가 계약직 직원들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구조조정 대상은 계약직 직원들로, 근로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올해 계약 기간이 끝나는 영업직원(계약직)들에게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했다. 지난달 최종 통보했으며,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번 결정의 배경이나 인력감축 규모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주류업계는 아사히 맥주의 매출 급락에 따른 구조조정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계약직 직원들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 ⓒ 연합뉴스


아사히맥주는 수입맥주 시장 1위를 지켜왔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불매운동으로 인해 편의점에서는 수입맥주 행사에서 일본 주류를 제외하고 대형마트도 신규 발주를 중단하는 등 아사히 측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사히맥주 소매판매금액은 139억5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3분기가 맥주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매출 감소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 맥주 판매 순위도 3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수출입무역통계에서도 일본맥주 수입액은 1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5% 줄었다. 국가별 맥주 수입 순위는 1위에서 17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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